대구시가 지역 인력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4월 22일 시에 따르면 지역 기반산업인 기계·금속, 섬유분야 생산현장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2013 기업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지역대학과 직업전문학교에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기계가공, 용접, 금형 등 기계·금속분야와 패션칼라, 니트패션, 봉제 등 섬유분야 기능인력을 집중 육성, 지역기업에 제공하고 근무조건의 개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력양성 대상은 특성화고 및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포함)자 중심의 숙련기능 인력양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기업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총 470명을 양성할 방침.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과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기계·금속분야는 기계가공, 용접, 컴퓨터수치자동제어(CNC) 선반, 금형설계 직종에 우수기능인력 양성과 메카트로닉스, 발광다이오드(LED) 응용, PC기반제어 등 첨단업종 분야의 기능인력을 총 350명 양성하고, 대구경북니트공업협동조합과 대구경북봉제공업협동조합, 대구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이 주관기관인 섬유분야는 패션칼라, 니트패션, 봉제 직종에 120명 인력을 양성, 관련 기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력난이 심각한 기계·금속분야와 섬유분야로 범위를 축소하고, 과정은 17개 직종으로 늘려 지역의 핵심 제조업에 대한 경쟁력 향상에 주력, 서민경제 안정과 좋은 정규직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들에게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익 대구시 고용노동과장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 근로환경 개선 기업에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제조업체의 저임금, 작업환경 열악에 따라 발생하는 우수인력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04년부터 컴퓨터 지원 설계(CAD) 직종 32명 맞춤형 인력양성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50억7800만원을 들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68개 직종 2955명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했고, 이중 2630명을 기업에 취업(89% 취업률)시켜 지역기업이 안정적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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